개혁신당 최고위원 선거가 단순한 당내 인기 경쟁을 넘어서며, 정치 팬덤·풀뿌리 연대·법률 개입이 혼재된 ‘복합 전선’으로 전개되고 있다.

📌 이혜숙 후보와 남편 이명호 법무사의 개입 논란
이혜숙 후보의 남편이자 법무사인 이명호(닉네임 hoho7171)는 당 공식 커뮤니티 및 SNS에서 신분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며, 단순 지지자처럼 위장된 행보를 보여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준석 대선 당시에도 본인의 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혜숙과 이준석을 연계하며 홍보했고, 최고위원 선거가 본격화되면서는 당 게시판에서 이혜숙 지지 활동과 상대 후보 비방을 본격화했다.
특히 상대 후보인 주이삭 및 일부 당 지도부를 향한 막말성 표현과 공격적인 게시글로 당 게시판이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비판하는 당원들에게 욕설과 함께 고소·고발을 언급하며 협박하는 행위도 발생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실제로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는 “호호의 글 게시판에 가져오지 않기를 권한다”는 내용의 글도 등장해 당원 사이의 불신과 피로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 법무사 신분과 서울시당 내부 개입 의혹
법무사 신분인 이명호는 당 내부 정보와 서울시당 운영 관련 사안에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이경선-김동하 고소·고발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페이스북과 게시글을 통해 해당 내용을 수시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경선과 관련된 사안들을 주이삭 후보와 연결 지으며 낙선 운동을 펼치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이혜숙 후보의 해명과 당원 반응
이혜숙 후보는 남편 이명호의 게시판 활동 및 언행에 대해 수차례 사과와 해명을 시도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원들이 많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가 배우자의 정치 개입을 제어하지 못한 것 자체가 정치적 자질의 결여”라고 평가하며, 후보 본인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신뢰는 단순한 사과로 얻어지지 않는다. 당원들은 정직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 개혁신당 자유게시판, 당원 발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