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개혁신당 당게시판에 올라온 전문이다
이경선 서울시당 위원장입니다.
제가 김동하 사무처장의 어머니 계좌를 이용하여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당시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입금하려고 하였는데, 은행을 갈 여유가 없어 김동하 사무처장에게 창구입금을 부탁하였을 뿐입니다.
김동하 사무처장이 제게 설명하기로는 본인이 전직 건달이었고, 이에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적이 없어 금융권 거래가 안된다고 하면서, 이 때문에 본인의 어머니 계좌를 활용하여 제 계좌로 입금을 해주었다고 하였기에 저는 그렇게 알았을 뿐입니다.
(단순히 직업이 없었다는 이유로 창구입금도 못하는 것이었는지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전직 건달은 좀 더 특별한 취급을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 당시 이를 곧바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 당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그 당시 김동하 사무처장으로부터 들은 설명을 더하였습니다.)
해당 현금은 약 2년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받은 부의금 등을 모은 것으로서 결코 검은 돈이 아닙니다.
금융을 아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애초에 현금 마련이 제일 어렵습니다. 돈이 검은 돈이라면 굳이 제 계좌에 입금하여 이 돈이 드러나게 할 이유도 없고, 특히 저와 특별한 친분이 없는 김동하 사무처장에게 제 약점이 될 일을 시킬 이유도 없습니다.
김동하 사무처장에 대한 프리랜서 계약해지는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숙고한 뒤 당을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김동하 사무처장은 대선 기간 중 본인 자리의 전화선을 뽑아놓고 출퇴근도 자유롭게 하는 등 일을 거의 하지 않았고, 파벌을 조성하여 조직본부의 일을 도맡아 하던 간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주도하는 등 당의 대선 업무를 심각히 방해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법인 카드를 본인의 어머니 식당 등, 사무처장의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하였고(애초에 사무처장은 식사비 등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할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조직본부를 위해 제가 특별당비를 지출하여 구입한 식권을 무단으로 횡령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김동하 사무처장에게 이상의 사실에 대하여 소명기회를 부여하였음에도, 김동하 사무처장은 소명을 거부하면서 본인의 근로자 지위 확인을 구하는 가처분을 제기하고, 앞서와 같은 허위 사실의 "검은돈"을 주장하며 저를 형사고소까지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혜숙 최고위원 후보의 배우자인 이명호 법무사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 및 당원게시판에 저를 비방하는 허위의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약 이명호 법무사의 단독행위면 이명호 법무사는 법무사의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결국 이러한 허위 글의 작성은 모두 김동하 사무처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당 내부의 인사 문제를 굳이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아니하여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동하 사무처장과 이혜숙 최고위원 후보의 남편인 이명호 법무사가 현재 자행하고 있는 행태는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와 같이 제 입장을 밝히오니 당원 여러분들께서 현명히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물의를 일으켜 송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12일
서울시당 위원장 이경선 올림
이 위원장은 김 사무처장에 대해 “대선 기간 중 업무 태만, 조직 내 괴롭힘,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식권 횡령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해고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처장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 위원장은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김 사무처장이 이를 거부하고 형사고소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 관련 보도와 비교 지난 7월 8일자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 중앙당은 서울시당을 포함한 일부 시당의 운영 문제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시당에서는 김동하 사무처장의 식권 횡령 및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따른 해고와 법적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경선 위원장의 입장문과 내용이 일치한다.
또한, 이 위원장이 언급한 이명호 법무사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과 관련해, 당내에서는 윤리위 회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명예와 안정성을 위해 입장을 밝힌다”며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했다.
📣 당내 반응 해명글이 게시된 이후 당원 게시판에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당원은 “빠른 해명 감사하다”며 지지를 표했지만, 다른 당원들은 “법적 분쟁이 끝날 때까지 관련 인물 모두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오는 7월 27일 예정된 개혁신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표면화된 사례로, 향후 당무감사 결과와 법적 판단에 따라 당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7월 8일자 한국경제 보도 전문이다.
[단독] 개혁신당, 시당 갈등에 당무감사 착수…진흙탕 공방
대선 패배 후 내년 6월 지방선거 총력전을 예고한 개혁신당이 최근 시당 관리부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개혁신당 중앙당은 특정 시당에 대한 당무감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달 27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당 안정화가 이달 출범할 신임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지난 3일 황영헌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의 사퇴 사유를 놓고 시당 운영위원회의 관련 논의 사항 전반을 확인하는 당무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측에 따르면 황 전 위원장은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통해 자신의 당비를 대납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3 대선 과정에선 황 전 위원장이 대구 지역 당원으로부터 유세차량을 무상으로 받은 뒤 회계처리를 자의적으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다.
지난달 개혁신당 서울특별시당에선 이경선 시당위원장의 사무처 당직자 해고를 두고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이 오가는 등 당내 내홍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동하 개혁신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시당 특별당비로 구매한 식권 100장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자택 인근에서 당 업무추진비를 반복적으로 지출했다는 지적이 나온 게 발단이 됐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의혹에 더해 김 사무처장이 사안 제보자를 협박·위협하고 사실을 왜곡했다며 지난달 24일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서울시당은 3일 뒤인 지난달 27일 소명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공문을 김 사무처장 측에 발송했지만, 김 사무처장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 기간 시당에서 계약 내용에 벗어난 업무 지시를 받았고, 회계 책임자인 자신의 법인카드를 이 위원장이 임의로 가져가는 한편 자신의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맞불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 사무처 당직자 해고를 두고 당 안팎에서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놓인 과제가 녹록지 않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 나온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 창당 후 누적된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셈”이라며 “당이 인적 쇄신과 함께 당내 갈등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경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 [개혁신당 서울시당 논란…당원들 댓글로 다양한 시각 제시]
2025년 7월 12일 밤, 개혁신당 서울시당 이경선 위원장의 입장문 게시 후, 당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며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은 주로 ▶해명 지지 ▶정중한 의문 제기 ▶법적 처리 요구 ▶전반적 신뢰 부족 ▶정치적 중립 촉구 ▶당내 개선 요청 등 주제별로 나뉘며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해명 지지 및 응원
입장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위원장을 응원한 당원들이 다수 등장했다.
조현석(서울10): “빠른 해명과 평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퍼스트_라마(서울20):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AI펭귄1호봇(경기30): “해명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 투명하게 자금 관리해주세요.”
디올백(서울40): “ㄱㅅㄱㅅ”
마포주민(서울40): “오해가 커지기 전에 양측 입장을 알게 되었네요.”
정중한 의문 제기
입장문 내용 중 구체적 사실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다수 등장했다.
카피바라라(경기40): “2년 전 부의금을 24년도에 입금한 부분에 대해 추가 해명 부탁.”
조현석(서울10): “사적인 돈을 왜 부하직원에게 맡겼는지 궁금합니다.”
퍼스트_라마(서울20): “교양 있게 대화합시다.”
월터비숍(서울40): “해명글 이후 묵묵부답… 빠른 피드백 기다립니다.”
zed1234(서울50): “게시물로 판단하지 말고 법적 결과 기다립시다.”
법적 조치 요구 및 중립 촉구
법적 분쟁 중인 사안에 대해서 중립적 입장을 강조하거나, 수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셰프커리(서울40): “법적 분쟁 해소 전까지 해당 인물 모두 배제해야.”
준우빛(서울40): “양측 말 다 들어보니 이경선님이 물의 일으킨 건 없어보입니다.”
hyunsil(충남20):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그에 따라 책임지면 됩니다.”
허박존각(경기30): “고소장 공개 가능합니까? 가처분과 형사요.”
신뢰 및 구조적 문제 지적
일부 당원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당의 전반적인 운영 구조에 대한 불신을 표했다.
갓도그(경기20): “이걸 해명문이라고 낸 겁니까?” “책임지고 수사받으세요.”
월터비숍(서울40): “비추천이 실명으로 보이는 매직ㅋㅋ”
zed1234(서울50): “이명호는 윤리위 1호 대상입니다.”
당내 인재 평가 및 정치적 시사
이번 입장문을 바탕으로 정치적 입장과 당내 인재에 대한 평도 오갔다.
로프로(서울50): “최고위원 불출마 아쉽습니다. 열정 기억합니다.”
dddrxxx(경남40): “작성글 다 내리고 지켜보겠습니다.”
갓도그
허박존각 = 펭준하 = hsyang
📌 개혁신당 서울시당의 이슈는 단순한 해명 차원을 넘어서 당원들의 깊은 관심과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각자의 위치와 시각에서 건설적인 비판과 응원이 동시에 펼쳐지며, 당의 투명한 절차와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당내 신뢰 회복 여부가 향후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